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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 보양 차 산수유 오가피 둥굴레 오미자 칡차 만드는 방법 관리 보관 요령

여행자와식객 2019. 2. 18. 18:57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따끈한 차가 생각 나네요. 차라고 하면 커피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방차가 제격이죠. 특히 무더위를 이겨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도 한방차는 도움이 된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영양분이 가장 많은 시기에 약재를 채취해 잘 말렸다가 질병을 치료하거나 차로 만들어 마셨어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차도 인스턴트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채취해 말리거나 한약재 상가에서 구입해 집에서 달여 마시는 게 농도도 진하고 효과도 높다. 제철 맞은 산수유, 오미자, 구기자 등을 말렸다가 차로 마신 답니다.. 한방차를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은 한가지 액제를 깨끗한 물에 넣고 달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약재에는 독특한 효능이 있으므로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약재로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어요.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체질에 따라 약재를 달리하면 좋지만 일반인들이 가려 먹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방차는 치료 목적이 아니라 건강 증진을 위해 마시는 것이므로 오래 복용해도 별 탈은 없다고 하네요. 다만 특이 체질이거나 질병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아요. 

 

차를 만 들 때에는 센 불에서 끓으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한 번 끓은 다음에는 약한 불에서 오래도록 달여 약재가 우러나도록 한다. 1000cc를 기준으로 30분 이상은 끓여야 약재가 진하게 우러 난답니다.. 
한편 한방차도 차이니 만큼 질병의 치료 보다 예방에 목적이 있어요. 한두 약재로 구성된 차는 증상에 따라 처방된 한약에 비해 효과가 느리므로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약재도 수입이 많아요. 일반인들이 수입품과 국산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요. 직접 채취해 말리지 않을 거라면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씁쓸하거나 떫은맛이 싫은 사람은 꿀을 넣거나 감초와 함께 달여 마셔도 좋아요. 
약재 말리기 바짝 건조 시켜줘야  좋으며 수분이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말리기 전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도 중요답니다 작은 크기로 잘라 잘 말린 약재는 비닐 봉지가 아닌 종이 봉투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

산수유 
8~10월에 붉게 익는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간장과 신경을 보해주는 기능이 강하고 정기를 북돋워 주며, 허리의 무기력증, 무릎의 시큰한 통증을 다스려 주는데 효과가 있다. 피로에 지친 이나 자주 소변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좋다. 평소 열이 많고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맛은 오미자와 비슷하다. 
말리기 열매를 따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씨를 제거한다. 깨끗이 말린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복용하기 정수된 물 2ℓ에 잘 말린 산수유 10g을 넣고 30분간 끓여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구입하기 국산은 씨가 적은 반면 수입산은 씨가 많다. 국산은 윤택이 많고 독특한 향이 강하며, 신맛이 약하고 당도가 높다. 수입품의 경우 심하게 쭈글쭈글하고 윤택이 적다. 신맛이 강하고 당도도 낮다. 향이 적은 것도 수입품이라고 보면 된다. 

오가피 
기를 북돋워 주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허리와 무릎의 통증, 근육과 뼈의 저리고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다스려 준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를 누리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허약해진 체력과 두뇌를 보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말리기 오가피 뿌리와 나무의 껍질을 벗긴 다음 1~1.5cm 길이로 잘게 썰어 말린다. 오가피 가지를 잘게 썰어 말리기도 한다. 
복용하기 정수한 물 2ℓ에 오가피 15g을 넣어 달인 다음 차로 마신다. 오가피 달인 물에 흑설탕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구입하기 독특한 향이 나고 깨끗하며 회색 또는 회갈색을 띠는 것이 국산이다. 향이 약하고 회황색을 띠는 것은 중국산일 확률이 높다. 

구기자 
7월부터 붉게 익어 7~11월 하순에 수확한다. 함방에서는 강장제ㆍ해열제로 쓰고 간 기능 보호 작용이 뛰어나 부작용이 별로 없다. 시력을 좋게 하고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폐와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눈을 맑게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또한 폐를 강하게 해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 회복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말리기 잘 익은 구기자 열매를 채취해 바짝 말린다. 
복용하기 잘 말린 구기자는 먹을 만큼의 분량만 약한 불에 살짝 볶아 정수된 물에 넣고 달여 마신다. 대추를 넣고 함께 끓이면 맛이 더욱 좋다. 
구입하기 국산은 크고 어두운 적색을 띠며 단맛이 약하다. 주름이 굵고 뚜렷한 것도 특징이다. 반면 수입품은 밝은 적색과 어두운 적색이 섞여 있다. 단맛이 강하고 주름이 가늘게 잡혀 있고 촘촘하면 수입품으로 보면 된다. 

둥글레 
산과 들에서 자란다. 한방에서는 뿌리, 줄기를 번갈ㆍ당뇨병ㆍ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특히 비장과 위장이 약하거나 온몸이 나른하고 무기력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폐질환으로 인한 각혈이나 병을 앓고난 뒤 몸이 허약하거나 기력이 부족할 때 꾸준히 먹으면 좋다. 근육과 뼈의 무기력증, 풍습에 의한 통증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진액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몸에 습기가 많은 사람은 피하도록 한다. 
말리기 둥글레의 잔 털을 없애고 깨끗한 물에 씻은 다음 찜통에 한번 쪄서 말린다. 
복용하기 약한 불에 볶아 구수한 향이 나면 물 2ℓ에 둥글레 15g 정도를 넣고 달여두었다가 수시로 차를 마시듯 복용한다. 
구입하기 국산은 쪄서 말리기 때문에 상태가 양호하지만 수입품은 생 것 그대로 말린다. 볶았을 때 독특한 향과 고소한 맛이 나면 국산이지만 행도 적고 고소한 맛이 적으면 수입품일 확률이 높다. 또 국산은 변색된 것이 거의 없지만 수입 둥글레에는 색이 변한 것들이 많이 섞여있다. 

오미자 
단맛ㆍ신맛ㆍ쓴맛ㆍ짠맛ㆍ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다.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진액을 생성시켜 땀을 멎게 해준다. 때문에 여름 더위를 이기는 음료로 많이 사용된다. 건망증, 불면증, 간 기능 개선 등의 증상에도 널리 응용되고 있다. 가래가 끓고 잔기침이 심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몸이 나른해 말할 기운조차 없거나 입이 마르면서 팔, 다리에 기력이 없을 때 오미자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말리기 잘 익은 것을 골라 깨끗하게 말린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다. 
복용하기 차로 마실 경우에는 잘 말린 오미자를 한 물에 담가 하룻밤 정도 불렸다가 빨간빛이 우러나면 오미자는 건져내고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신다. 
구입하기 국산은 살이 많고 진이 난다. 또 눅진눅진하고 끈적끈적하다. 수입산은 살이 적고 진이 거의 없으며 단단하다. 국산은 독특한 냄새가 있고 신맛이 강하며 낱알에 흰 분이 피어 있지 않다. 수입품은 신맛도 약하고 낱알에 흰 분이 피어 있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며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심장과 뇌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고, 두통이나 현기증, 목덜미의 경직을 개선시켜 준다.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에 달여 마셔도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신 다음날 마시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칡뿌리는 양분이 많이 저장되어 있는 늦가을에서 이른봄에 걸쳐 채취한다.  건조할  칡뿌리는 깨끗이 씻어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 말린다. 
복용하기 물 2ℓ에 잘 말린 칡뿌리 10g 정도를 넣고 달여 마신다. 그냥 마시기에 부담스럽다면 설탕이나 꿀을 타 마셔도 좋다. 깨끗이 씻어 말린 칡뿌리를 분쇄기로 갈아 뜨거운 물을 붓고 우려마셔도 된다. 
구입하기 국산은 칡 고유의 향이 강하고 신선하지만 수입품은 향이 약하고 약품 냄새가 심하다. 양질의 칡은 절편의 크기가 크고 담황색, 담회색, 회갈색의 절편들이 섞여 있다. 

칡꽃(갈화)

칡꽃(갈화) 또한 좋아요. 효능은 비슷하고 건조된 칡꾳(갈화)를 물에 끓였더니 진한 갈색으로 우러 났어요. 칡꽃(갈화)맛은 달콤하고 진한 아카시아향처럼 은은히 나네요.마셨을 때 개운한 맛과 상쾌한 기분이 좋습니다. 식수 대용으로 유리병에 담아 놓고 드셔도 좋으니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물 1.5리터 기준 5g~15g의 칡꽃(갈화)를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물 양이 반으로 줄때 까지 끓여주세요 끓이신 칡꽃(갈화)물을 하루에 2~3회 식전 또는 식후 물컵으로 한잔씩 마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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