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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선 동태 생태 명태 노가리 북어 황태 차이점 요리법

여행자와식객 2019. 2. 20. 22:33

명태는 우리 민족의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생선입니다.


요즘도 관혼상제나 액땜을 할 때 쓰이고 있습니다.


명태라는 이름은 옛날 함경도 감사가 명촌 지역에 갔다가 태씨 성의 어부가 바친 생선을 먹은 뒤 그 맛에 감탄하여,


명촌과 태씨성을 따서 명태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명태라는 본래 이름보다 2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별칭으로 많이 불리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명태가 많이 났는데 보관시설이 미비하여 주로 말려 먹었는데요,


말려 먹다 보니까 말린 상태,크기,보관상태에 따라 명태의 맛,크기,색깔까지 천양지차로 벌어져 각각 이름을 따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냉동하지 않은 것은 생태, 얼린 것은 동태, 말린 상태에 따라 황태와 북어, 어린 명태는 노가리, 반쯤 건조한 것은 코다리 등 다양하게 부릅니다.

 

명태는 육질에 수분이 많아 회로 먹게 되면 쫄깃한 식감이 없어 회로는 먹지 않구요,


예로부터 명태,대구,굴비 등 수분이 많은 생선은 꾸덕꾸덕하게 말려먹는 가공법이 발달했습니다.


방약합편에 명태 효능 은 짜고 성질이 따뜻하여 허로와 중풍에 좋고 몸 속을 조화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 한의학에서는 소변배설을 좋게 하고 밥맛을 나며 폐결핵등 소모성 질환에 좋다고 봅니다.


또한 명태의 간에서 추출한 간유구는 비타민A가 많아서 대구의 3배인데요, 안질과 눈이 침침할 때 효과가 좋습니다. 

 

** 생태 : 명태를 갓 잡아 싱싱한 상태인 것
** 동태 : 명태를 냉동실에 얼려놓은 것
** 황태 : 명태를 40일간 얼렸다 말렸다 20번 이상 거듭한 것
** 북어 : 명태를 60일쯤 건조시킨 것
** 코다리 : 명태를 15일 정도 반쯤 말려 코를 꿰어 4마리 한 세트로 판매하는 것
** 노가리 : 명태의 치어. 바짝 말려 술 안주로 사랑을 받고 있다.
** 금태 : 명태가 금(金)처럼 귀한 어종이 되었다고 붙여진 이름
** 진태 : 원양 명태와 진(眞)짜 동해안 명태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
** 낚시태 : 낚시로 잡은 명태, '진태'에 속하지만 가격이 제일 비싸다.

 동태양념구이 비 재 료
동태 - 1마리(큰것), 소금  양념고추장 (고추장 - 2TS, 간장 - 3TS, 설탕 - 1TS, 다진 마늘 - 1ts, 다진 생강 - 1ts, 대파 - 1뿌리, 실고추, 통깨, 후추, 참기름)

조리법 

동태는 머리를 떼고 내장을 뺀 후 깨끗이 손질하여 반으로 포를 떠서 뼈를 발라낸 다음 토막을 내서 준비하세요

토막낸 생선에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서 채반에 널어 햇볕에 하루정도 뒤집어가며 건조한후 고추장에 간장·설탕·다진 파·마늘·생강·실고추·통깨·후추·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살짝 말린 동태에 3의 양념장을 앞뒤로 발라서 재어 놓는다.

석쇠에 기름을 바르고 양념에 재어 놓은 동태를 차지 않게 고루 뒤집어가며 굽는다. 구울 때에 양념장을 발라가며 윤기나게 굽는다.

접시에 동태양념구이를 담아 낸다. 동태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그대로 양념에 재었다가 구워도 되지만 동태의 살은 결이 있어 잘 부스러지므로, 위와 같이 포를 떠서 구울 때에는 소금에 절여 약간 꾸들꾸들하게 말려서 굽게 되면 동태의 살이 부스러지지 않고 맛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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